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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종사자는 1천892만7천명으로 47만6천명↑…10개월 연속 늘어
▲임시·일용직 13.1%↑…"경제 불확실성 해소되면 상용근로자 증가로 전환"
![[연합뉴스 자료 사진]](https://vmg.yonhapnews.co.kr/photo/yna/YH/2021/12/15/PYH2021121509040001300_P2.jpg)
작년 연말 서울시내 한 고용지원센터 일자리정보 게시판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지난달 숙박·음식업 종사자가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 가운데 숙박·음식업 사업체 종사자는 111만7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5만명(4.7%) 늘었다.
앞서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재작년 2월부터 작년 10월까지 2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방역 조치 완화 등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증가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전체 사업체 종사자는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전체 사업체 종사자는 1천892만7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7만6천명(2.6%)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종사자가 많이 늘어난 3개 업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9천명), 교육서비스업(8만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만7천명)이다.
종사자가 크게 줄어든 3개 업종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7천명), 운수·창고업(6천명), 금융·보험업(4천명)이다.
종사상 지위별로 살펴보면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보다 23만8천명(1.5%), 임시·일용근로자는 22만6천명(13.1%) 각각 늘었다.
▲정향숙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임시·일용근로자 증가 폭이 큰 데 대해 "2020년까지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공공 부문이 일자리를 지탱해줬지만, 2021년 하반기 들어서는 민간 부문으로 그 중심축이 이동했다"며 "민간 부문을 통한 일자리 회복 과정에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수출 호조와 내수심리 개선 등 긍정적인 측면과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이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임시·일용근로자 증가가 상용근로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체 규모별 종사자의 경우 '300인 미만'은 42만3천명(2.7%), '300인 이상'은 5만3천명(1.8%) 각각 증가했다.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 종사자는 2만8천명(0.8%) 늘어 8개월째 플러스를 유지했다.
입직자는 전년 같은 달보다 8만명(10%) 늘었지만, 이직자는 15만5천명(13.3%) 줄었다.
작년 11월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43만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3만2천원(4.0%) 늘었다.
노동부가 매월 시행하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고정 사업장이 없는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ksw08@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