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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민선 8기 대전시가 2026년까지 좋은 일자리 30만개를 창출해 고용률을 7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한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년 3천865억원, 2024년 4천712억원, 2025년 4조1천941억원, 2026년 1조8천711억원 등 4년간 총 6조9천229억원이 일자리 창출에 투입된다.
분야별로는 민간 주도 일자리 창출에 6조1천798억원, 혁신 일자리 창출에 6천59억원,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6천294억원, 지역자원 활용 일자리 창출에 3천217억원, 일자리 거버넌스 역량 강화에 1천861억원 등이다.
대전시는 민간 주도 일자리 15만5천여개, 혁신 일자리 8천385개, 맞춤형 일자리 11만8천989개, 지역자원 활용 일자리 3천85개, 거버넌스 일자리 2천개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제2대덕연구개발특구 200만평, 나노반도체 산업단지 150만평, 대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100만평, 충청권 국가산업단지 100만평 등 산업단지 550만평을 조성해 기업을 유치하고 성장시켜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혁신 일자리를 위해서도 대전 바이오창업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나노·반도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우주산업 및 방산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맞춤형 일자리와 지역자원 활용 일자리를 위해서는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청년 취·창업과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 콘텐츠 산업을 육성한다.
대전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제계·학계·노동계 관계자와 시민 대표 등 분야별 일자리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일자리 정책 추진방향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대전시와 시의회,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기업·사람·일자리가 모이는 일류 경제도시를 조성하는 데 상생과 협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하는 노사민정 공동선언도 발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양질의 일자리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청년들이 대전에서 일자리를 얻고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진로 선택부터 직업훈련, 정보 제공, 자립 지원 등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9월 기준 대전지역 고용률은 68.0%이다. 실업률은 2.0%, 청년 고용률은 49.9%, 청년 실업률은 3.6%, 취업자 수는 79만8천명, 실업자 수는 1만6천명이다.
cobra@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