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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은퇴 후에도 활발한 사회활동을 희망하는 중장년을 대상으로 경비원, 요양보호사 등 다양한 취업 연계형 무료 직업교육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중장년 취업연계 직업교육은 구와 업무협약을 맺은 직업훈련기관·단체에서 직무교육을 이수한 중장년에게 일자리를 연계해 고용 장려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취업 지원 사업이다. 2012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340여 명이 구직에 성공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요양보호사, 일반경비원, 병원보조원 양성과정 등 총 3개로 수강료는 무료다.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요양보호사 양성과정은 대학병원 임상경험 간호사, 사회복지사 출신 전문강사진이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이론, 실습 등 맞춤형 특강(240시간)을 한다. 교육 기간은 15일부터 8월 8일까지로 수강생 14명을 수시 모집한다.
일반경비원 신임교육과정은 중장년 80명을 대상으로 6월과 8월 2회차에 걸쳐 운영한다. 경비교육 특화기관인 서강직업전문학교에서 경비 분야 취업에 필요한 법정 필수 10과목을 3일간 교육(24시간)하며 6월 수강생 40명을 모집 중이다.
병원보조원 양성과정은 경력 단절 여성에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교육 대상은 병·의원, 한의원 등 의료보건 분야 병동 근무와 원무과 보조를 희망하는 중장년 여성 15명이다.
프로그램은 7월 3일부터 8월 8일까지 진행된다. 주관기관은 서부여성발전센터로 25일부터 6월 23일까지 수강생 15명을 모집한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수료생은 기관 자체 취업센터와 양천구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민간 일자리로 취업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모집 기간과 수강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구청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중장년 취업연계 직업교육은 구직에 필요한 직무교육을 무료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까지 연결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중장년 구직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양질의 일자리 정책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zo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