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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학 기자 = 강원도가 청년 창업자(만 18∼39세)의 자립을 돕고자 5년간 최대 5천만원까지 무이자로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강원도는 22일 강원대(KNU) 춘천캠퍼스 스타트업 큐브에서 4개 금융기관(NH농협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및 강원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청년창업자금 무이자 대출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지사, 고명환 NH농협은행 강원본부장, 우준식 신한은행 강원본부장, 황기수 국민은행 강원본부장, 정철 하나은행 동부영업본부 지역대표, 김기선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청년 기업가와 창업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창업을 원하지만, 자금조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청년층에게 최대 5천만원을 5년간 무이자로 대출 지원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처음이다.
도는 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며 금융기관은 청년창업자금의 대출업무 및 출연금을 돕는다.
강원신용보증재단은 창업자 경영지도와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이르면 다음 달 초에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도는 또 이날 업무협약과 함께 청년기술창업기업, 청년로컬벤처기업 대표 등 청년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청년정책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김진태 지사의 민선8기 새로운 강원형 청년일자리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번 사업과 함께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지원, 청년 취업쿠폰 확대를 비롯해 신규로 강원도 청년센터 설치, 청년포털 구축, 강원 맞춤형 청년통계 작성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앞으로 일자리 정책의 중심은 청년으로, 살고 싶은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도의 역할"이라며 "청년들이 강원도에서 창업하고 지역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체계적이고 지속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