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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생경제 ´5대 온기대책´ 1조4천852억원 투입
2021-02-02 오후 3: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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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긴급융자 1조원 추가…고용유지지원금 1만명에 3개월 지원
관광·공연계 지원하고 취약계층에 ´안심일자리´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시가 올 초 8천억원 규모 융자지원에 이어 1조4천852억원 규모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업체와 시민 등을 추가 지원한다.



서울시청
[연합뉴스TV 제공]


소상공인들에게 1조원 규모로 추가 융자를 제공하고, 무급휴직 위기에 몰린 1만명에게는 최대 3개월간 월 150만원의 고용유지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민생경제 5대 온기대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 소상공인·자영업자 긴급자금 수혈 ▲ 기존 근로자의 실직 방지 ▲ 관광·공연예술 업계 긴급지원 ▲ 소비 촉진 ▲ 취약계층 신규 일자리 제공 등 내용이 포함됐다.

서 대행은 ˝현장의 고충 해결에 충분하지는 않지만 민생경제에 깊게 파인 상처에 새 살을 돋게 하는 처방이 되도록, 고통의 터널을 힘겹게 지나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설 명절은 또 하나의 시험대˝라며 ˝지금은 멀어진 일상과 민생경제가 조금이라도 더 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가족과의 만남과 모임은 물론 고향방문과 성묘, 요양병원 면회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당부한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 소상공인 융자지원 8천억원 이어 1조원 추가 투입
시가 소상공인 긴급금융지원에 1조원을 추가 투입키로 한 것은 올 초 내놓은 8천억원 규모의 융자 지원이 이달 4일께 소진되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말까지 약 2만명이 지원을 받은 데 이어, 추가로 5만명이 한도심사 없이 2천만 원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넘는 융자는 한도가 있는 경우 심사를 거쳐 최대 1억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지원 조건은 이차보전 0.4%, 보증료 0.9%, 보증률 100%다.

지원 대상에는 집합금지·영업제한으로 피해를 본 업종과 관광·공연예술 업계 등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 등이 포함된다.

서울시는 ˝재원이 한정된 만큼 거리두기 직접 피해 업종과 취약계층을 선별 지원하고 정부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데 역점을 뒀다˝며 ˝가장 어렵고 고통스러운 곳들에 직접 온기를 불어넣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 1만명에 3개월간 고용유지지원금
시는 또 무급휴직 위기에 몰린 노동자의 실직 방지를 위해 1만명 규모로 월 50만원씩 최장 3개월간 시 차원에서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시는 1인당 최대 지원액을 2개월간 100만원에서 3개월간 150만 원으로 확대했으며, 시 재난기금을 활용해 100% 시비로 충당키로 했다.

대상은 서울지역 50인 미만 기업체(소기업·소상공인 등)에서 월 5일 이상(작년 11월 14일∼올해 3월 31일) 무급휴직한 근로자 중 고용이 유지되고 있는 사람이다.

시는 고용유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작년에 국비 매칭과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마련된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았던 노동자도 지원키로 했다. 집합금지·제한으로 손실을 본 피해업종 근로자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다만 서울시와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을 같은 사람이 중복 수령할 수는 없다.

작년 12월 기준 서울시 일시 휴직자는 16만5천명으로, 1년 만에 10만명 넘게 증가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관광·공연예술업계 긴급지원
시는 고사 위기를 넘어 ´생태계 붕괴´까지 걱정하고 있는 관광·공연예술 업계에 일반적인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상대 지원책에 더해 별도로 긴급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관광업계에는 융자지원과 고용유지지원금 이외에도 업체당 100만 원의 ´긴급 생존자금´을 3월 중 현금으로 지원한다.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5인 이상 소기업을 중심으로 총 1천500개사를 지원해 사각지대를 메울 계획이다.

공연예술업계에는 비대면·소규모 축제 개최에 75억원, 예술인 및 단체의 창작활동에 21억원 등 총 96억 원을 지원한다.

작년 서울 방문 외래관광객 수는 재작년의 13.8%에 그쳤으며, 작년 12월 연극·뮤지컬 등 공연 예매 건수는 재작년 같은 기간의 8.3%에 불과했다.

◇ 10% 할인 서울사랑상품권 4천억원어치 설 전 발행
시는 총 4천억 원 규모로 10% 할인한 ´서울사랑상품권´을 조기 발행키로 했다. 3월에 판매가 시작될 중구를 제외한 나머지 24개 자치구에서 이달 3∼5일 판매가 개시된다.

시는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을 분기별로 하려던 계획을 전면 수정해 올해 총 발행액(8천100억 원)의 50%를 이번에 판매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유도키로 했다.

소비자는 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입해 해당 자치구 내에 있는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내 제로페이 가맹점은 약 28만곳이다.

◇ 취업취약계층 ´안심일자리´ 상반기 6천378개
실직 상태인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서울시와 자치구가 직접 운영하는 공공일자리인 ´안심일자리´를 상반기에 6천378개 만들어 591억원을 지급한다.

안심일자리 업무는 주로 전통시장이나 대중교통 정류장 등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생활방역, 환경정비, 안전관리 등이다. 근무 기간은 이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최대 5개월이다.

실업자·어르신·장애인·노숙인 등에게 우선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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